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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파주시장도 하는 일을 대통령이 못하나…난방비 문제 30조원 협의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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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전략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국판 IRA법' 준비하겠다"
박홍근 "이상민 문책은 국민 명령…탄핵 여부 조속히 입장정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난방비폭탄'을 비롯해 공공요금 문제 등과 관련, "여론의 눈치나 보며 흥정하듯 '찔끔 대책'을 내놓을 때가 아니다"라며 "공공요금 폭탄, 민생 참사를 예방하지 못했으면 적어도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은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인구 50만명의 파주시장도 할 수 있는 일을 중앙정부가, 대통령이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즉시 30조원 민생 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장밋빛 환상을 유포하며 현실 도피를 하지 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중장기적 산업 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며 "민주당은 '한국판 IRA법'(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판 IRA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그린 산업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인프라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는 내용의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 부자 특권 감세라는 시대착오적인 유물만 끌어안고 가다가는 일본처럼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함정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 만능주의에 빠져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시장 방치주의'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 여부와 관련해 "조속히 (의견수렴) 과정을 밟아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 탄핵 소추와 김건희 여사 특검을 두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의총 결과에 대해 "이 장관 책임을 분명히 묻고, 재판 과정에서 새로운 정황이 확인된 김 여사가 수사를 반드시 받게 하자는 데에는 그 어떤 이견도 없었다"며 "다만 이 장관 탄핵은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 의견까지 수렴해 결론을 내리기로 한 만큼 조속히 그 과정을 밟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참사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며 "유가족의 바람 역시 잘못한 책임자를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 문책은 국민, 유가족, 생존자의 준엄한 명령이고 요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 장관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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