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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부영그룹 황지가도교 확장 공사비 대립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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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도심에 1,226세대 아파트 3월 준공, 교통대란 예고
도로 확장 비용 90억 놓고 태백시·부영그룹 수년째 갈등

【태백】태백 도심의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황지가도교 확장공사 건설비 부담을 놓고 태백시와 부영그룹이 수년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황지동 옛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2020년 4월 착공한 총1,226세대의 아파트 단지를 오는 3월10일께 준공할 예정이다. 부영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황지가도교를 중심으로 상장동 주공건널목과 강원관광대 입구 등 주변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시는 이에따라 90억원을 투입, 황지가도교 4차선 확장 및 접근도로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교통난을 예상해 황지가도교 확장 공사를 추진하는 만큼,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부영그룹 측에서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부영그룹 측은 시가 아파트 건축 승인 당시에는 황지가도교 확장 공사비에 대한 요구가 없다가 뒤늦게 비용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맞서왔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일부를 지급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시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부영의 입장에 대해 태백시는 “부영아파트를 위해 태백시 예산 90억원을 들여 주변 도로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시민들은 없을 것”이라며 “부영그룹이 공사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태백 도심의 교통대란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황지가도교 확장공사 건설비를 놓고 태백시와 부영그룹의 대립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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