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도시를 떠나 인제 청정 자연에서 배우자.”
인제군이 운영하고 있는 산골생태유학생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산골생태유학센터에 따르면 올해 1학기 학생을 모집한 결과 신청자가 몰려 모두 2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1학기에는 백담마을 용대초 8명, 달빛소리마을 월학초 8명, 설피마을 진동분교 6명 등 총 22명의 도시지역 학생들이 인제군에서 산골생태학습을 진행하게 됐다.
유학생이 배정된 3개 학교는 모두 청정 산촌마을의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 학교다.
특히 올해 1명의 학생이 졸업하고 재학생 1명만 남은 진동분교는 유학생 6명이 전학을 오면서 활기를 되찾게 됐다. 유학생 가족까지 총 36명이 인제군 전입신고를 마쳐 인구증가 효과도 보게 됐다. 도시를 떠난 유학생들은 6개월 동안 지역 생태와 문화, 역사를 배운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산골생태유학센터에서는 골프, 승마, 써핑, 생태체험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원어민 화상영어, 1인1악기 배우기, 생존수영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인제산골생태유학은 지난해 도 지역균형발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 도비 포함 사업비 7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산골생태유학센터 관계자는 “농촌으로의 도시지역 학생 유입은 시골 작은 학교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친화적 교육환경 제공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유학생 수 증가 등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