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4 수능 11월16일… EBS연계 체감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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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시행 기본계획 발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유지…EBS체감도 높일 듯
7월3일 시행 세부계획 공고·12월8일 성적통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16일 치러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되며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수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한국사 영역에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응시할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체제 역시 유지된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지며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I·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직업탐구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지난해처럼 절대평가다.

EBS 연계 '체감도'는 높아진다. 이전과 큰 틀은 같지만, EBS와 연계된 문항은 교재와 좀 더 비슷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며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계율 자체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되 지문이나 도표 등의 소재를 이전보다 덜 변형해 교재와의 유사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수능 시행 세부계획은 7월 3일 공고된다. 응시원서 교부·접수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은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성적은 12월 8일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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