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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최하위 수원삼성 상대로 첫 승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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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오후 4시30분 수원 원정
개막 후 4경기 무승 최하위 수원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강원FC 홈 개막전이 열린 지난 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홈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신세희기자

강원FC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다음달 2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수원삼성전을 치른다. 4라운드까지 2무 2패를 기록 중인 강원은 올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첫 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침 만난 상대가 수원삼성이다. 수원삼성은 올 시즌 1무 3패로 최하위에 쳐져 있다.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가 강원과의 경기에서 응원을 보이콧하겠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최근 구단 안팎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실제로 수원의 경기력은 올 시즌 매우 부진하다. 특히, 7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까지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원으로서는 득점을 터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원과의 최근 전적도 나쁘지 않다. 통산 전적에서는 6승 8무 16패로 크게 열세이지만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2승 2무 1패로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8월 경기에서도 3대2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물론 강원의 상황도 좋지만은 않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스트라이커 디노와 이정협, 윙어 양현준, 미드필더 케빈, 수비수 임창우 등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정협과 케빈의 경우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디노와 임창우는 훈련에는 참가하고 있으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코뼈 골절을 당한 양현준은 경기 출전을 위해 보호 마스크까지 제작했지만 최근 발목 상태도 좋지 않아 수원삼성전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강원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첫 경기였던 대전하나시티즌전의 초반 상황을 제외하면 늘 상대와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파이널A 진출의 핵심이었던 ‘실리 축구’가 점점 나타나는 분위기다. 직전 포항전에서는 상대 슈팅을 수차례 몸을 던져서 막아낼 정도로 1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도 큰 상황이다.

무엇보다 강원으로서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확실한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원삼성전 다음 경기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인데 강원은 지난 시즌 제주를 상대로 3승 1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연승 분위기를 가져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강원FC는 마케팅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이후 최다 관중(6,199명) 기록을 세운 데 이어 MD 상품 판매 등 홈 경기 평균 매출도 지난해 평균의 4배를 웃돌고 있다. 홈 2경기 평균 유료 관중도 5,129명으로, 지난해 평균 관중(2,165명)보다 137%나 증가했다.

시즌권 판매 역시 지난 28일 기준으로 8,158장을 판매하며 판매액이 벌써 5억9,000만원을 돌파했다. 1,052장을 판매해 6,000만원의 수익금을 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8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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