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오는 22일부터 강릉에서 ‘2023 세계 믹스더블·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6월 강원도민체전·장애인체전, 7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또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자원봉사자 모집이 시작되고 28일부터 동계올림픽 개최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모든 분야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홍규강릉시장, 김기영시의장, 최길영 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시청 국장단 및 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60여개 자원봉사단체 대표단을 초청해 ‘2023 강릉시자원봉사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사업 설명, 각종 행사 안내 및 자원봉사 참여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은 명실상부 자원봉사 메카 도시다. 지난해말 기준 강릉에 등록된 봉사단체는 679개이며 자원봉사자 수는 6만2,651명이다. 인구 대비 자원봉사 등록률이 29.6%에 달한다. 시민 10명 중 3명은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2만7,916명, 여성이 3만4,735명이다. 강릉올림픽파크에는 자원봉사 상징탑이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자원봉사센터와 수십년을 함께해 왔고, 자원봉사는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정이 미처 살피지 못하는 곳까지 사랑으로 이끌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영시의장은 “자원봉사자들이 바로 올림픽 문화 유산이고, 강릉에 큰 행사들이 많은 만큼 여러분들의 역량과 지혜를 다시한번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최길영 센터이사장은 “센터 설립 25주년을 맞아 자원봉사센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봉사활동을 확산시켜 선진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