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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에 강원도도 들썩!’ BTS 성지에 모인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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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사진을 찍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강릉=권순찬기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이후 ‘BTS 성지’를 보유한 강원특별자치도에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주문진 ‘BTS 버스정류장’. 이곳은 BTS가 2017년 발매한 ‘You Never Walk Alone’ 앨범 커버를 촬영한 장소로, 평소에도 해외 팬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BTS 성지 중 하나다.

역사적인 광화문 컴백 공연 다음 날인 이날은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컴백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 이들은 BTS 굿즈를 든 채 정류장에 앉아 사진을 찍었고, 정류장 옆 해변에서는 BTS 컴백 타이틀곡인 ‘SWIM’의 안무 영상을 촬영하는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BTS 성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TS가 ‘DNA’로 활동하던 2017년부터 팬이었다는 옌니(19·베트남)씨는 “이곳을 직접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에 있는 BTS 관련 여행지를 더 가고 싶다. BTS 콘서트에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숙박 예약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고양 콘서트 기간(4월9~12일)을 전후한 4월7~14일 강릉 지역 숙박 예약률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BTS 성지로 꼽히는 평창 ‘인더숲 스테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은 BTS 자체 콘텐츠 촬영지로, 한국을 찾은 팬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 가운데 하나다. 최근 여행업계에서는 ‘인더숲’ 평창 투어와 주문진 BTS 정류장 방문 코스를 포함한 관광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당분간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자체도 ‘BTS 효과’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강릉시는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의 일환으로 3월 추천 여행지에 BTS 버스정류장을 포함해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와 소돌방파제 ‘더 글로리’ 촬영지 등을 3곳을 선정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촬영지 방문을 계기로 강릉의 바다와 골목, 음식까지 함께 경험하는 입체적인 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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