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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팬들께 인사드릴 때 눈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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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지난 26일 FC서울전을 마치고 인터뷰를 갖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26일 FC서울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또다시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9일 제주전에서 0대1로 패했을 당시에도 눈물을 흘렸던 그다. 양현준은 서울을 꺾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다 보니까 눈물이 났다”며 “원래 잘 울지 않는 편인데 오늘도 인사하러 갈 때 눈물이 났다. 팬분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까지 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양현준은 서울전에서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동갑내기이자 입단 동기인 박상혁의 골을 도왔다. 무려 70여m를 홀로 달려 만들어낸 어시스트였다. 그는 “평소에도 내가 도울테니 골을 넣으라고 박상혁과 이야기를 무수히 많이 했는데 그게 이뤄졌다”며 “무조건 끝까지 치고 가서 박상혁에게 연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에이스로 거듭난 그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맘고생이 심했을 터다. 양현준은 “그동안 제가 기회를 못 살려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번 어시스트로 자신감도 많이 회복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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