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윤 대통령을 인터뷰했던 워싱턴포스트 서울·도쿄 지국장 Michelle Ye Hee Lee(미셸 예희 리)기자가 한 누리꾼으로부터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기자는 27일 자신의 SNS에 "My inbox and DMs right now(지금 내가 받은 편지함과 메시지)'라며 자신에게 온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게재했다.
그는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심한 욕설이 담긴 표현과 함께 그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까지 모두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은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윤 대통령의 '일본 관련 인터뷰 발언 원문'을 공개한 그를 비난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리 기자는 앞서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일본 관련 발언으로 이른바 '오역 논란'이 일자 그는 SNS에 해당 발언이 담긴 녹취록 원문을 공개하며 정면 반박한 바 있다.
대통령실과 여권은 해당 발언에 대해 '(일본이)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인데 '주어'가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리 기자는 워싱턴포스트 서울·도쿄 지국장으로, 한국과 일본을 담당하면서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