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사문화 중심지인 강릉시 명주동· 남문동 일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상인 및 주민과 협력해 지역 상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권 비즈니스 전략을 연구·기획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인 명주동·남문동 일원은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골목길, 이색카페, 문화공간 등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지만 기존 상권이 침체되고 저층 노후 주택이 밀집해 역사문화자원의 정비, 경관 조성 등 환경 개선과 지역의 특색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하다.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실제 상권을 구축하기 위한 상권활성화사업의 예비 단계이며 올해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총사업비가 지원된다.
어번데일벤처스(주)를 주관기관으로 미스터멘션(주), 쿨리지코너부산센터(주),워크앤스테이(주),쿤스트원(주) 등 다양한 사업체가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로컬크리에이터 중심 상권 조성 △4시간 이상 체류시간 확보를 위한 콘텐츠 구성 △시간대 분석을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연계 △디지털 로컬 아카이빙을 통한 지역 자산 데이터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 및 상권조직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MZ세대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입,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요즘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우수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본과 기술 제공의 발판을 마련해 이들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주체로 자리매김할 때 도시 재생 효과와 도시 브랜드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