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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처럼 펼쳐진 꽃양귀 사이 누비며 힐링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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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19일 개막
주민들이 기획한 축제…내달 6일까지 이어져

◇'제16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지난 19일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축제장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축제장 전경. 원주=허남윤기자

【원주】"진홍빛 꽃물결에 심취합니다."

'제16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가 지난 19일 판부면 서곡리 꽃양귀비축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축제는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매년 5~6월 중 열리는 꽃양귀비축제는 매년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꽃 축제 중 하나다.

지역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축제위원회를 만들어 축제를 꾸미는 등 진정한 의미의 동네 축제로 2005년 귀농한 주민들이 꽃밭을 가꾼 것이 효시다.

2007년 마을 주민들이 지역 대표 행사로 성장시키겠다며 의기투합,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레드카펫 처럼 축제장을 가득 메운 꽃양귀비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원주=허남윤기자

3만3,000㎡ 규모의 꽃밭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청보리 등 50여종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채워졌다.

축제의 주인공인 빨간색의 꽃양귀비가 거대한 레드카펫처럼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꽃밭 사이를 누비는 깡통열차가 추억을 선사하며 곳곳에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인생샷을 뽑을 수 있다.

김정윤 판부면 서곡4리장은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축제를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위로를 얻고 꽃밭을 거닐며 느림의 미학이 주는 힐링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장 입장료는 3,000원, 초교생 이하 어린이와 장애인 등은 무료다.

◇민트 색상의 전망대에서 난간 사이로 바라 본 용수골 꽃양귀비축제장 모습. 원주=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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