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 주택사업 경기전망 전국 최하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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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17.3포인트 하락한 72.7로 집계

주택사업자들이 보는 강원도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더욱 악화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90.0)보다 17.3포인트 하락한 72.7로 조사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하락 폭도 전남(20.5포인트 하락)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반면 전국 평균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은 정부의 규제완화정책과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 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5.3포인트 오른 86.8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28.6포인트 급등하며 106.6을 기록, 강원도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실제 5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6.3포인트, 자금조달지수는 6.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주택사업 관련 지수들이 하락한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국제유가 재상승으로 자재난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분양 적체로 금융사들이 부동산 PF사업 투자를 꺼리며 주택건설업체들의 자금압박이 심화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는 등 기대심리는 높아졌지만,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제공=주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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