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동해안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가뭄으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은 86.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새벽 3시에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13일 오전 8시까지 강수량은 속초 노학 132.5㎜, 미시령 116.5㎜, 홍천 대곡초 113.0㎜, 양양 96.5㎜, 고성 간성 89.0㎜, 강릉 86.9㎜, 춘천 74.4㎜, 원주 57.2㎜ 등이다. 강원도 일대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며 강릉 등 동해안 일부지역의 호우주의보만 유지중이다.
비 피해 신고건수는 강릉 1건(배수), 영월 1건(나무전도) 등이다.
강원도와 각 지자체는 호우에 따라 국립공원 탐방로 24곳, 둔치주차장 4곳 등을 통제했으며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비는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1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남부내륙 20∼70mm, 강원중·북부 내륙 5∼40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