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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도내 창업지원 기업 생존율, 일반기업의 두 배 … 창업정책·규모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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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 기업 이력조사' '기업 생멸통계' 비교·분석
창업지원기업 생존율 높고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유리
지원받은 기업 수 적어 지원정책 홍보·규모 확대 필요

강원도내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두 배가량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창업시 지원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

창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기준 창업지원 기업 이력·성과 조사’와 통계청의 ‘2021년 기업 생멸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창업지원을 받은 도내 기업의 5년차 생존율은 62.1%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일반 기업 5년차 생존율인 31.9%에 비해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은 1년차 94.0%, 2년차 86.6%, 3년차 78.6%, 4년차 72.5% 등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도내 기업의 생존율은 1년차 65.5%, 2년차 55.2%, 3년차 43.1%, 4년차 38.3% 등으로 나타나 모든 시기에서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이 높았다. 특히 4, 5년차 등 주기가 길어질수록 생존율 차이가 벌어져 창업 지원을 받은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원 받은 기업과 받지 못한 기업 모두 생존율 자체는 타지역보다 낮았다.

2021년 기준 도내 창업 지원받은 기업의 30.0%는 휴업 또는 폐업한 상태로 파악됐다. 전국 창업지원기업의 평균 휴폐업 비중 26.7%보다 3.3%포인트 높았으며 17개 시·도 중 광주(34.1%), 대구(30.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강원도내 기업 창업 시 법인보다 개인의 비중이 높고 영세소상공인인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년 도내 3만 개 가까운 기업이 창업하는 데 반해 지원받은 곳은 1,700여 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지원정책 홍보와 지원 규모 확대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적극 홍보해 기업 생존율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주요 산업별 기업의 1년 및 5년 생존율<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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