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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설관리공단 채용시험 문제 오류로 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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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행정법 아닌 행정학서 문제 출제" 이의 제기
공단측 과실 인정, 개별 사과 등 조치…6월11일 재시험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행정직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에서 출제 과목의 오류가 발생, 필기시험을 다시 치르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공단은 지난 3일 외부 채용 전문기관에 의뢰해 치러진 올해 첫 일반직 직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출제한 시험과목의 오류를 확인했다며 행정직에 응시한 7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재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재시험 발단은 국어·일반상식·행정법 등 3과목으로 각 과목 별로 20문항씩 60문항이 출제된 행정직 시험 문제에서 행정법 분야를 넘어선 행정학 분야의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이다. 필기시험 당일 행정 분야에 응시한 수험생 일부가 이의를 제기했고 공단이 확인한 결과 10개 문항 이상이 행정학에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 채용전문기관에 의뢰해 채용 관련 전과정을 위탁했는데 일부 문항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행정법 과목에 대해서만 재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수험생 전원에게 시험문제 오류를 사과하는 등 개별 연락을 취했다"고 해명했다.

공단은 행정직 2명과 수영 1명, 장례지도 1명, 시설 관리 1명 등에 대한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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