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0 총선을 이끌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차기 전국 시·도당위원장을 다음달 1~21일 사이에 선출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무총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7월 중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도 공지됐던 내용이다. 현재 강원도당위원장인 초선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국회의원은 이미 연임된 상태로 7월까지만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관례에 따라 현역 의원들이 논의해 도당위워장을 합의 추대해왔다. 4선 권성동(강릉), 3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재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국회의원은 이미 한차례씩 다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초선의 박정하(원주갑), 노용호(춘천갑당협위원장)의원이 거론된다. 특히 한기호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이철규 의원은 당 사무총장, 이양수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고 있어 겸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선에 도전할 권성동 국회의원이 강원도당위원장을 맡아 내년 총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는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 여당 강원도 국회의원들은 이달 중 한자리에 모여 강원도 현안과 차기 강원도당위원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