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 9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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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가지수 111.89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강원지역 의류·신발 물가가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완화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강원지역 ‘의류 및 신발’ 물가지수는 111.89로 지난해 같은 달(103.36)보다 8.3% 급등했다. 이는 2013년 11월(2.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전국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8%)도 31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월간 기준 도내 의류·신발 물가는 지난해 5월만 해 1.3%에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같은해 11월에는 3.3% 상승했다. 이후 지난달 3.1%를 기록했다.

강원지역 올해 5월 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2.5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지만 2021년 9월(2.9%)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의류 등 구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봄·여름 계절 변화에 맞춘 신제품 의류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로 보면 지난 달 전국 의류 물가는 8.4%, 신발은 5.8% 올랐다. 특히 장갑(18.1%), 티셔츠(14.3%). 원피스(13.7%), 여자 하의(13.7%), 아동복·유아복(13.7%), 청바지(11.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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