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강원지역에서 청년층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은 노인 1인가구 비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은 18일 ‘데이터로 보는 강원 생애단계별 1인가구 현황’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가구는 5년 전보다 19.8% 늘어난 27만7,109가구로 전체 가구의 39.4%를 차지했다. 모든 생애단계에서 1인가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노년층은 38.7%나 늘었다.
청년 1인가구 비율은 춘천시가 45.4%로 가장 높았으며, 원주시(42.3%)가 그 뒤를 이었다. 중장년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평창군(38.2%)이었다. 영월군의 경우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48.6%로 50%에 육박했다.
등록취업 1인가구(2023년 기준)를 소득구간별로 살펴보면 청년 1인가구는 소득 2,000만~4,000만원(33.2%)이 가장 많았다. 반면 중장년층(42.5%)과 노년층(67%)은 소득이 2,000만원에 못미치는 1인 가구가 많았다. 특히 노인 1인가구의 절반 이상은 일용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경제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건강평가 평균 점수는 청년층, 중장년층, 노년층 순이었다. 지난해 도내 1인가구의 주관적 건강평가 점수(5점 평균)는 청년층이 3.8점이었고, 중장년층 3.2점, 노년층 2.5점이었다. 노인 1인가구 55.3%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쁨’이라고 답했다.
전반적인 일상생활 스트레스 인지율은 중장년층(4.6%)이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