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부지 적합성 평가 시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온의동 산 43-3번지 일원 교육환경평가 이달 착수 10월 결과
통학 안전, 유해 환경, 위험시설 등 조사
부지 매입, 토목 공사비 고려하면 교육부 중투 불가피

【춘천】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추진되는 학교 용지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한 교육환경평가가 시작됐다.

평가 용역은 10월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도교육청의 용역 심의, 자체 투자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춘천교육지원청은 36개 학급 규모로 학교 신축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후보지인 온의동 산 43-3번지를 대상으로 이달 교육환경평가가 시작됐다.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과 인접한 해당 부지는 시가 소유한 땅으로 당초 경사도가 걸림돌이 됐으나 시와 교육당국의 협의 끝에 학교 후보지로 압축됐다.

교육환경평가는 학교 용지의 적합성을 따지는 절차로 통학 안전과 통학 범위, 주변 유해환경, 위험시설 등의 요인을 검토한다. 이번 평가 용역은 10월까지 진행된다.

다만 현 후보지가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하더라도 학교 신축 결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방재정 투자 심사 규칙이 개정되면서 학교 신축 비용이 300억원을 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 자체 투자 심사 만으로 신축을 결정할 수 있게 됐지만 온의·삼천지구는 이를 적용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시유지 매입 비용과 경사를 깎아내기 위한 토목 공사 비용 추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가 상승을 고려하면 추가 후보지를 찾는 것은 쉽지 않고 현재 여건에 맞춰 시민들의 학교 신설 요구에 부합하는 답을 얻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