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홍수·태풍·해수면 상승 등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바라는 춘천의 작가들이 오는 12일까지 춘천 미술관에서 오로지와 지구의 합성어 ‘오로지구’를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를 선보인다.
■오로지 중요한 건 지구, ‘오로지구’=신선한 주제와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들어 가는 ‘미술과 사람들’은 춘천 미술관을 하나의 재생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이들은 급속도로 망가져 가는 지구의 상황을 경계하며,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담아 쓸모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에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부여하고 작가만의 색채를 드러내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다.
환경을 주제로 처음 시도하는 이번 전시의 완성은 사실상 관객과의 호흡이라 할 수 있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소통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전시장 1층 한 편에는 북극곰 영상을 상영하고, 흰 점토를 이용해 직접 북극곰이 걸을 수 있는 얼음 길을 만들어줌으로써 직접 환경을 위해 행동해 보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져 가는 동물을 만나거나 작품이 만들어낸 자연과 함께 상생하는 도시 속에서 누워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다. 기존의 틀을 깬 파격적인 전시의 현장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작가들과 함께 자연을 지키는 일에 관객들은 동참하게 된다.
■지구 평균 온도 ‘1.5℃’= 춘천민미협은 오는 6일부터 춘천 문화공간역에서 환경기획전 ‘1.5℃’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1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환경 △지속가능한 지구 △더하는 가치 등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들은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불가피할지라도 그 이후에 우리가 환경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환경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한다. 먼저,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통해 보전에 대한 생각을 상기시키고, 우리가 1.5℃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또, 환경문제는 비단 국가차원의 문제가 아닌 한사람, 한사람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돼야 커다란 영향력 가질 수 있음을 전할 예정이다. 박명옥 회장은 “모든 사람마다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그 가능성이 한데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