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극단 ‘파·람·불’이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금상을 수상했다.
3일 제주에서 대한민국연극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파·람·불’의 작품 ‘옥이가 오면’이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여든이 넘은 실향민 ‘황 노인’이 치매에 걸린 후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그를 직접 간병할 자신이 없는 가족들이 개인 간병인인 ‘옥이’를 집에 들이며 전개된다. 이선희 작가가 쓰고 손건우 연출가가 연출, 실향민을 소재로 해 따뜻하고 정겹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강석 파람불대표가 개인연기상을 차지했으며, 조은진 배우가 신인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한편, ‘파·람·불’은 지난 4월2일 강릉 작은공연장에서 개최된 ‘강원연극제’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아 도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