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 출신 김용화 감독 SF 영화 ‘더문’… 배리어프리로 만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 출신 김용화 감독의 SF 영화 ‘더 문’을 배리어프리(Barrier Free)로 만난다. 배리어프리는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해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다음달 2일 김 감독의 영화 ‘더 문’을 한글 자막이 나오는 형태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한글 자막이 삽입된 최신 한국 영화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아닌 극장 스크린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도 약 100편의 한국 영화가 한글 자막·해설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약 한달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다.

영화진흥위는 지난해 10월 멀티플렉스와 배급사, 장애인 단체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영화 개봉 전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등을 만들어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올해 말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이 담긴 최신 영화도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은 "보다 많은 영화와 극장에서 관람의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