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도시 춘천, 우리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든다”
주민, 행정, 언론이 새로운 방식으로 생활의 문제를 고민하는 도시 브랜드 ‘실험도시 춘천’이 탄생했다.
춘천시와 춘천사회혁신센터, 강원일보는 11일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실험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이덕수 한국폴리텍Ⅲ대학장, 김학철 강원지역혁신플랫폼센터장, 최연호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10면
실험도시란 도시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행정과 주민, 언론 등이 생각을 공유하고 현장과 주민 삶 중심의 실험과 관찰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실제 춘천사회혁신센터 커먼즈필드가 시도한 159건의 사회적 실험에 춘천시민 3만5,398명이 참여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강원일보는 올해 전국 언론 중 처음으로 ‘리빙랩 저널리즘’을 도입해 기자들이 직접 주민들의 주차, 안전 등의 생활실험에 참여해 기획 보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는 시간과 돈을 들여도 쓰레기 투기 등 도시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춘천이 아래에서 부터의 가능성과 역량을 발휘하는 실험적인 도시가 되길 바란다. 시민들이 직접 차별화된 남다른 춘천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분명한 춘천만의 방식과 이유를 찾는 실험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실험정신,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일보 기자들은 올들어 직접 주민들과 함께 안전, 주차난 등의 해결책을 찾는 실험에 참여하고 이를 보도하는 ‘리빙랩 저널리즘’을 도입했다”면서 “기존 언론의 관찰자, 아웃사이더 보도 행태를 벗어나 주민의 한 사람으로 함께 고민하는 인사이더 보도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