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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14일 춘천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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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타이거즈 등 6개 팀 참가
개막 행사서 아이돌 그룹 공연, 장애인 합창단 공연 등 각종 이벤트 마련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포스터.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춘천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14일 낮 12시30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진행하는 개막식 행사를 5개월 동안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리그는 춘천 타이거즈, 대구광역시청, 제주 삼다수, 수원무궁화전자, 고양 홀트, 코웨이 블루휠스 등 6개 팀이 참가하며, 춘천, 서울, 수원, 제주, 상주, 고양 등 지역별 순회 형식으로 정규리그 45경기를 치른다. 11월21일부터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플레이오프(2, 3위간 3전2선승제)를 진행한 뒤 11월28일부터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자의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코웨이 시각장애인 합창단인 ‘물빛소리합창단’과 아이돌 그룹 ‘BXB’와 ‘버스터즈’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서 이름을 변경한 춘천 타이거즈(전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의 팀명 런칭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진행되는 공식행사에서는 BXB와“버스터즈의 한국휠체어농구연맹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춘천 타이거즈와 코웨이 블루휠스가 맞붙는다. 두 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코웨이가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최근 우정사업본부장배 준결승에서는 춘천 타이거즈가 코웨이를 꺾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지난해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춘천 타이거즈는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현역 국가대표인 김상열(센터), 이치원(가드), 조승현, 이윤주, 김민성(이상 포워드) 등이 포진한 춘천 타이거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라이벌과의 개막전부터 승리를 거두며 리그를 산뜻하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개막전은 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과 가족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경기 휴식시간에 장애 청소년들은 직접 슈팅을 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선수들과 기념촬영, 사인볼 제공 등 각종 이벤트도 이어진다.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총재는 “앞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리그로 발전시켜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휠체어농구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매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롯데장학재단에서 선수용 휠체어와 특장버스 운송지원, 경기장 대관 등을 후원한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은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나머지 경기도 유튜브(KWBL)와 네이버(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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