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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듀오’ 손흥민·임영웅, 조기축구서 호흡 맞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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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과 임영웅이 조기축구 경기에 나서기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튜브 ‘고알레’ 캡처.

춘천 출신 축구스타 손흥민(31·토트넘)과 양구의 외손자 가수 임영웅(32)이 함께 조기축구 경기에 출전한 영상이 올라와 화제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인 ‘고알레’는 지난 15일과 16일 손흥민, 임영웅이 출전한 조기축구 경기 영상 두 편을 연이어 업로드했다. 조기축구팀인 FC빡사와 치른 경기에서 손흥민과 임영웅은 좌우 윙어로 배치돼 ‘황금날개’를 이뤘다. 손흥민과 임영웅이 조기축구에 동시 출전하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손흥민은 당연하게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종일관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며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흥민존’에서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친 뒤 센스 있는 힐킥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골대 왼쪽에서 상대 수비 가랑이 사이로 시도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득점 외에도 수차례 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중학생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한 임영웅의 실력도 발군이었다. 지난 4월 FC서울의 K리그 경기에서 시축에 나설 만큼 축구광으로 유명한 임영웅은 ‘연예인 축구 1위’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축구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 임영웅은 ‘연예인 축구 1위’가 헛소문이 아님을 입증했다. 임영웅 역시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에서는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하프발리슛을 꽂아 넣었다.

임영웅의 첫 골과 두 번째 골은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임영웅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고, 이후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손흥민의 크로스를 가볍게 해결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 스포츠계와 가요계의 슈퍼스타들이 골을 합작한 명장면이었다.

한편,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기 위해 지난 14일 출국한 손흥민은 현재 호주에서 동료들과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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