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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으로 하나 되는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바둑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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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 19일 춘천베어스호텔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바둑대회 개최

◇2023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바둑대회가 19일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장애인 참가자 56명과 박종건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바둑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시각 장애인 참가자들이 바둑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두원 인턴기자

강원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한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장애인바둑대회’가 19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월, 강릉, 속초, 고성 등 8개 시·군에서 60여명의 장애인 바둑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이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그동안 갈고 닭은 실력으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장애종류와 급수에 맞춰 게임에 참가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 바둑판을 활용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 양승혁(춘천·21)씨 부터 최고령 참가자 이준덕(춘천·82)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 해 바둑을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부 부문에서 우승한 박용제(고성·56)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 바둑 선수들과 바둑을 둘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9시간에 걸쳐 진행된 경기에서 이들은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스포츠맨십을 배웠다”고 말했다.

엄정호 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장소일 뿐 아니라 장애인 바둑 가족들과의 소중한 만남의 장이며, 함께 바둑을 즐기고 격려와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라며 “장애인과 가족, 도내 전체 지역사회가 꿈꾸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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