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현숙 여가부 장관 "잼버리 참가자 중 '아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 4%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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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성범죄 가해자 지목 남성, 피해자와 분리"
"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책은 이날 오후에 발표"

◇사진=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은 7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성범죄 피해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남성이 피해자로부터) 지금 분리 조치 된 거로 알고 있고,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과했다. 가해자가 피해자랑 통화했고 그 다음에 분리 조치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 5시에 (태국인 남성) 지도자가 우리 여자 대장을 따라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장은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 조치'로 끝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부안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장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하고, 여성 지도자도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크다고 말한다"며 "오늘 중으로 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해당 사건이 경미한 사건이란 취지로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라는 것이 전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해당 남성이 아직 영내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대해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퇴소를 하도록 했는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임의로 퇴소할 수가 없고 영내에서 숙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장관은 "잼버리 참가자 중 '아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독일 기자가 "한국은 평소에 굉장히 잘 조직돼있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세계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아주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 정도라고 나타나고 있어서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기고 있고 아주 많이 개선됐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이 설문조사 대상 인원수와 설문지 내용을 묻는 말에는 "세계연맹이 진행한 설문"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책은 이날 오후에 발표한다.

최 사무총장은 "9일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연맹은 오늘은 정상적으로 영내외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라며 "추가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향후에 (태풍 등으로) 대피할 숙소 인근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 등 안전 관계기관과 태풍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오후에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조기 퇴영한 미국과 영국 대원들이 (오는 11일로 연기된) 콘서트에 합류할지 여부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얘기를 해봐야 하는데,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미국에 이어 조기 퇴영을 결정한 싱가포르 대원 65명은 현재 영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잼버리 예산 지적 문제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최 사무총장은 "(잼버리 관련) 예산은 1천130억원이고, 그중 조직위 인건비 55억원, 운영비 29억원 등 총 84억원"이라며 "나머지 예산은 잼버리 시설비와 행사 사업비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말한 예산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라며 "예산과 관련된 보도는 꼭 확인해주고, 잘못된 보도는 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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