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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농어촌버스 운행 중단에 임시버스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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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농어촌버스 운영업체가 운행 중단 통보
모든 노선 임시버스 운행, 주민 불편 최소화
새로운 사업자 물색 등 행정 처분 절차 돌입

◇화천지역에서 운행하던 농어촌버스 업체가 운행을 중단하자 군에서 임시버스 9대를 노선에 투입, 주민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지역에서 운행하던 농어촌버스 업체가 운행을 중단하자 군에서 임시버스를 투입, 운행에 들어갔다.

화천군은 농어촌 버스를 운행하던 업체가 버스 운행을 중단함에 따라 군에서 예비비 4억4,500만원을 투입, 직접 임시 버스 9대를 임차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던 업체는 이미 지난 6월에 법원으로 부터 번호판이 압류돼 그간 임차버스를 운행해 왔으나 이것도 힘에 부치자 운행 중단을 군에 통보했다.

화천에서 30년 넘게 농어촌버스를 운행하던 이 업체는 최근 근로자 퇴직금 미지급 건으로 진행된 소송에 패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운행정지 명령을 받았다.

화천군은 업체의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노선권을 갖고 있는 이 업체에 대해 운송 면허 취소 등의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빠르면 1~2개월 내에 행정처분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비수익 노선과 벽지노선에 대해 모두 13억7,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업체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왔다.

화천군 관계자는 “임시버스를 곧바로 모든 노선에 투입, 주민들의 불편은 없다”며 “조속한 시일에 새로운 농어촌버스 사업자 물색 등 방안을 찾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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