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道 ‘반도체 클러스터’ 국비 확보, 사업 동력 삼아야

국민의힘과 정부가 당정협의회에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에 반도체 산업과 관련,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30억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20억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45억원 등 총 95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반도체 교육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반도체 관련 기관 설립을 위한 사업 예산이 확정되면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원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 구축 예정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사업의 경우 인텔과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가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포함 205억원으로 이 중 일부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비 22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50억원이 소요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또한 사업 추진의 동력이 생겼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5G,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핀테크 등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인 반도체 산업은 원주시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산업지도를 바꿀 수 있는 강원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다면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 더욱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의 지자체가 너도나도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 성패의 핵심 과제인 국비 확보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도민들의 꿈과 희망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 들어 정부가 경기 용인시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원주시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도와 원주시는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강원테크노파크도 도와 원주시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의지에 발맞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신성장 고부가 첨단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의 주요 자산이다.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관련 국비 확보가 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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