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에스제이테크는 개성공단 등록 1호 업체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이후 최대 경영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력 채용을 늘려 생산을 지속하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횡성 이전 제2도약 발판=2017년 횡성 우천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하고, 2021년 생산 자동화 라인과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횡성군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업 가운데 하나인 에스제이테크는 EM(Electric Mobility) 사업부와 연구소를 신설해 신제품 배터리팩과 새로운 시장인 골프카트 분야를 개척했다.
그 결과 2016년 52억4,400여만원이던 매출이 2022년 321억5,000여만원을 6배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일학습 병행 제도를 도입해 고졸 사원을 채용, 육성하고 3개 연구소에서 30여명의 연구원을 양성해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획득하거나 출원중에 있다.
2021년 4월에는 강원지역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인증 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증과 실적을 냈다.
에스제이테크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는 회사로,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 제4회 강원일자리 대상 수상 등 기술과 연구 역량을 축적했다.
■ 인재가 가장 큰 자산=에스제이테크는 1997년 창업 이후 인재육성과 기술 기반 경영을 지속해 다양한 산학협력 제도를 통해 연구 인력을 육성하고 전담 연구 부서를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3개 기업 부설 연구소로 기술연구소, ICT융합 연구소, EM연구소 등에 21명의 연구원과 지원 인력이 배치됐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로 2004년 12월 개성 등록법인 1호로 개성 법인을 설립해 현지 직원을 연구원, 관리자로 교육해 인재 육성에 솔선수범했다. 사무용, 생산용 교육교재 2부를 만들고 교수 및 전문위원들을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금형 사업부를 비롯한 각 사업부가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영을 했다. 그 결과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될 때까지 품질 및 생산성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개성공단 중단 이후에도 횡성 우천 일반산업단지에 대체 공장을 짓고 EM 연구소와 사업부를 신설해 운영해 왔다.
횡성 이전 후 배터리팩 양산에 성공해 골프 카트용 배터리 시장을 개척했고, 다양한 이모빌리티를 개발해 북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2017년 일학습 병행제도를 도입해 매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원주 미래고등학교(옛 원주공고) 2,3학년 도제, 원주 폴리텍 1,2학년, 한국공학대학교(옛 한국산업기술대학교) 1~4학년, 한국기술교육대 석사과정 1, 2학년 등 전 과정에 35명 가량의 일학습 근무자가 회사를 지키고 있다.
■ 기술이 최고의 경쟁력=에스제이테크는 산업재산권으로 국내·외 특허 27건, 디자인 18건, 상표 19건을 보유하고 특허 16건, 디자인 6건 등을 출원 중이다.
횡성 공장으로 생산시설 및 연구소 일부를 이전하고 지식 경영을 지속해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한 결과, 2021년 강원지역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인증기업, 2021년 12월 모듈배터리, 혁신상품부문 강소기업대상, 2022년 9월 강원지식재산 유공자 표창장, 2022년 9월 신기술 사업주 훈련 우수사례 장려상, 2022년 10월 중소기업기술 혁신 대전 표창장, 2022년 11월 중소기업 지식재산(IP) 경연대회 최우수상, 2022년 12월 강소기업 친환경 소재 적용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회사는 기술력이 곧 미래를 연다는 경영 노하우로 매진하고 있다. 횡성=유학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