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춘천불교미술인협회전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춘천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자 미술인 16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은 철원 노동당사 등 지난 한해 동안 답사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작업한 작품들은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국화가로 활동하는 신철균(강원대 미술학과 교수) 작가는 최근 천착하고 있는 ‘경계’ 시리즈를 선보이고, 문인화가 시백 안종중 화백의 ‘Moon Light’과 안용선 작가의 ‘획의-지음’, 김대영 작가의 ‘순환’ 시리즈, 김현철 작가의 ‘바람의 노래’, 박무숙 작가의 ‘법정스님 글’ , 이형재 작가의 ‘잎새에 흐르는 강’, 김남덕 작가의 ‘연꽃 다반’ 등 회화와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신철균회장은 “부처님의 엷은 미소가 중생들의 가슴 깊이 다가오는 울림처럼, 화려하고 요란하지는 않지만 작품을 감상하는 대중들에게 심신의 고요함과 안식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여울의 시발점이 되기를 서원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