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홍천 일부 상인 “경로당 주방용품 구입 특정업체 지정” 주장 논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홍천시장상가번영회장 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
“시장 구입물품 환불 모 업체 미리 지정” 제기
군 “노인회와 협의해 추진 일부 상가 지정 없어”

◇홍천의 일부 지역 상인들이 홍천군 경로당 주방용품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특정업체 지정 의혹을 주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종용 홍천군상가번영회장은 4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천】홍천 지역 일부 상인들이 홍천군의 경로당 주방용품 지원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에서 물품을 사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달부터 ‘2023 경로당 주방용품 구입 지원’을 추진중이다. 1개 경로당 50만5,000원씩 총 205곳에 1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사업 진행과정에서 지역 일부 상인들은 홍천군이 특정업체에서만 물품구입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용 홍천상가번영회장은 4일 홍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방용품 구입처로 모 업체를 미리 지정했다”며 “이때문에 (경로당 관계자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을 환불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번 사안이 명명백백 밝혀지지 않을 경우 홍천군 공무원들을 고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천군은 사업을 추진하며 특정업체를 지정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군 관계자는 “대한노인회 홍천군지회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특정업체를 지정하고 일부 상가에서 물품을 구입하도록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군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이르면 6일 관계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