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정하 "전국 驛 에스컬레이터 8천여대 중 300여대 부적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17일 행정안전부 자료 제출 받아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국회의원

전국 철도·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8,000여대를 전수 점검한 결과 300여대에서 안전상 문제가 발견됐다.

국민의힘 박정하(원주갑·국토교통위 소속)국회의원이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301대의 역사 에스컬레이터를 특별점검한 결과 324대(3.9%)에서 382건의 ‘안전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6월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각 철도운영기관이 실시했다. 382건 중 160건은 부품 교체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 말까지 개선 작업을 하고, 나머지 222건은 제동거리가 규정보다 길거나 구동기 오일 부족, 비상정지 표지 훼손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문제로 현장 조치가 완료됐다.

이와함께 합동 정밀점검은 사고가 발생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모델 31대를 비롯해 서울 등 6개 시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중 이용자 수, 노후도 등을 고려해 표본으로 선정된 40대 등 총 71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31대 중 26대(83.9%)에서 부속품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하 의원은 "수내역 사고 동일 기종에서 사고 원인과 같은 문제가 다수 발견된 만큼 즉각적인 부품교체와 함께 해당 기종 전면 교체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