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규제 권한 가져오는 강원특별법 활용 동해안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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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2023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21일 동해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의 미래, 강원도특별자치시대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열렸다. 동해=권태명기자

2023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21일 동해 현진관광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홍규 강릉시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박상수 삼척시장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해=권태명기자

전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안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별자치도법 통과를 기회로 삼아 규제 완화를 최대한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일보사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동해·속초·삼척시, 고성·양양군 등 동해안 6개 시·군이 공동 주최한 ‘2023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21일 동해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경제의 수도권 집중과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지방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원자치도는 각종 규제에 대한 권한을 가져오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라는 기회요인이 생겼다”며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지방시대와 균형발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의 사회로 시·군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김홍규 강릉시장, 이병선 속초시장, 고석민 동해부시장, 조인성 삼척시 경제진흥국장, 조영호 양양부군수, 김한수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안순헌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관리과장 등이 참여했다. 제2부 분과별 발제 및 토론은 대외관계 전략, 에너지 확보 전략, 관광활성화 전략, 항만 활성화 전략 등 4개 분과로 나눠 각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올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은 지역 발전의 획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완공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동해안 6개 시·군이 역동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 나온 동해안 도청 2청사 주장은 14년 만에 현실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심포지엄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당장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바로 채택돼 시행될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 기업인도 많이 참석했는데, 그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방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각종 규제는 강원 발전의 장벽이 돼 왔지만 특별자치도 출범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의 기회로 다가왔다”며 “동해바다라는 공동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동해안 시·군이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이 동해안 시·군의 미래 산업 모색은 물론 글로벌 도시를 선도하는 발전적 길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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