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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1월말 현역의원 평가 돌입… 기준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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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2명 대상
하위 평가자 구분짓고 경선·전략공천 여부 결정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평가할 지표가 확정됐다.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공천 작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앞서 13일 당 선출직 평가위원회가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현역의원들을 평가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평과 결과에 따라 하위 평가자, 지역구별 경선 및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평가위원회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한 사례가 있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공지한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 자료에 따르면 중앙당은 각 의원을 의정활동(380점)과 기여활동(250점), 공익활동(100점), 지역활동(270점) 등 총 네 가지 분야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의정활동은 입법수행 실적과 위원회 수행실적, 성실도 등으로 분류해 대표발의·입법완료 실적, 상임위·국정감사 수행평가, 출석률, 다면평가, 정성평가를 통한 실적 반영 등이 포함된다. 기여활동은 공직윤리 수행실적과 국민소통, 당정기여 등으로 나눠 윤리심판원 징계, 형사소추, 5대 비위 사건 연루 여부, 정책토론회, 입법공청회, 당직과 정부직 등 수행직책에 따라 차등해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약활동은 대표공약 3건 제출 후 정성평가를 하고, 지역활동은 선거(대선, 지선) 기여, 조직운영 및 당원·주민 참여, 지역활동 수행평가 등으로 분류해 대선 평균득표율과 총선 당시 선거구 득표율을 비교해 상대평가한다. 또 지역위원회 당무감사 결과 및 권리당원 여론,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기로 했다. 강원도내에선 재선의 송기헌(원주을), 초선의 허영(춘천갑)국회의원 등 2명이 평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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