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박영봉회장, 40년째 군장병 위문활동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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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훈련교관으로 활약하다 낙하사고로 명예 전역
1983년부터 해마다 군장병 위문활동 및 봉사의 삶

박영봉 무실재아카데미 2기 회장

26일 서울에서 국군의날 기념식이 진행된 가운데 국가유공자인 박영봉(66)무실재아카데미 2기 회장이 40년째 군장병 위문을 하고 있어 화제다.

박회장은 이날 특전사 자문위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1983년 여름 특전사 해상훈련장을 찾아 돼지 2마리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군 훈련장을 찾았고, 벌써 만 40년이 됐다. 또 특전사에 국방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학군단 후보생들에게는 10년째 국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 회장의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과 군(軍)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발발하자 국방 의무를 특전사에서 하기 위해 자원 입대했다.

혹독한 특수훈련을 이겨내고 이후 제11공수특전여단 창설요원, 아프리카 모로코군 특수전 교관, 특전사 공수교육대 훈련교관으로 맹활약하던 중 낙하사고로 크게 다쳐 1980년 국가유공자로 명예 전역했다.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2의 ‘덤’과 같은 인생을 산다는 생각에서 사회봉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열강들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환경과 국가위기에 대비해 국방력을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국군장병 위문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봉(66·사진가운데)무실재아카데미 2기 회장이 1983년부터 40년째 군장병 위문을 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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