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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익수자 구조한 임범식·이동욱 선장…‘LG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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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강릉 순긋해변서 10대 구조

◇LG의인상을 받은 이동욱(43·왼쪽)씨와 임범식(47·오른쪽)씨 사진=본인제공

속보=강릉서 익수자를 구조한 어민들(본보 8월28일자 5면 보도)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26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릉 순긋해변 앞 해상에서 물놀이 중 파도에 떠내려가던 학생들을 구조한 임범식(47)씨와 이동욱(43·민간해양구조대)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강릉항에서 어선을 모는 임씨와 이씨는 당시 10대 6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것을 보고 서프보드 등을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가 4명을 구조해냈다.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이들이 구조한 4명 중 3명은 의식이 없었지만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LG복지재단은 최근 강릉항 회센터를 방문해 이들에게 LG 의인상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그 자리에 누가 있었더라도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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