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 가을꽃축제장에 추석연휴 기간 9만여명이 찾아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추석연휴 첫 날인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6일간 9만여명이 찾는 등 개막 이후 총 11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지난달 22일 문을 연 인제 가을꽃축제는 오는 15일까지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같은 날 개막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국화와 마편초 백합 등 32만 송이 가을꽃과 꽃 조형물로 꾸며진 정원, 수변둘레길, 소나무 숲은 방문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청정 인제의 다양한 임산물 농특산물 판매장도 인기를 모았다. 트리 클라이밍, 로봇댄스 공연, AR 체험은 어린이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오는 14일에는 걷기 기부 캠페인 ‘2023 옥스팜워크(OXFAM WALK)’가 축제장 일원에서 열려 막바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배우 이하늬와 함께 10㎞를 걷으며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 수㎞를 걸어야 하는 지구 반대편 빈곤층 여성들의 ‘생존의 거리’를 체험한다. 참가비 전액은 세계 빈곤층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 개막하는 인제군 최대 축제인 합강문화제에 일본 돗토리현 고토우라정 관계자들이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다.
최상기 군수는 “가을꽃이 어우러진 청정한 인제의 가을이 축제장 찾은 모든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마지막날까지 방문객 맞이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