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5년차에 접어들면서 폐광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지방시대위원회(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과 함께 협력해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2025년까지 21개의 미래 가치가 높은 청년 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정선·태백·영월·삼척)으로 유치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는 것이다.
■폐광지역 미래경쟁력 확보 … 강원랜드 중심 5개 기관 협력=강원랜드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위해 프로젝트 기획‧운영, 이전지원금 조성과 선발지원, 지자체 협의 및 미디어․홍보 활동 등 총괄을 맡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업 선발 프로그램 기획과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지원 및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사업비 집행과 관리, 프로젝트 운영 등 사후 관리를 책임진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경영 진단 등 생산성 혁신 컨설팅 지원 및 선정기업 대상으로 폐광지역 대체산업 융자지원사업 패스트트랙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지방시대위원회까지 힘을 모아 지역균형발전 특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폐광지역 미래 이끌어 갈 15개 청년기업 선정=1차 프로젝트부터 경쟁률 41.6 대 1을 기록했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프로젝트 12개사, 지자체 연계 3개사 등 총 15개의 청년창업기업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기업들은 각각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을 지급받고 각종 혜택을 지원받는다. 선발된 기업은 3년 이내에 본사나 공장 중 1개 이상을 폐광지역으로 이전 또는 신설해야 한다. 현재 수도권부터 대구, 부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선발 기업들이 공장부지 매입, 설계 등을 실시하며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넥스트 유니콘’ 꿈꾸는 폐광지역 이전 기업 점차 결실=지난 5월 1차로 선정된 스마트팜 전문업체인 ‘넥스트온’이 태백에서 세계 최대 인도어 딸기 스마트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딸기 스마트팜은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 내에 3,390㎡규모로 건립됐으며 연간 최대 300톤 생산, 5년간 누적매출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 선정기업인 ㈜블루모션테크는 반도체 생산 소재 부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태백철암농공단지에 유휴공장 리모델링을 완료해 오는 12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3차 선정기업인 ‘조앤강’은 농산물 연계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영월 제3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올 6월 준공식을 가졌다.
■정부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우수성 인정 받아=‘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2020년 11월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민이 체감 가능할 수 있는 적극행정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선과제’ 평가에서 협업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았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단일 규모 최대의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미래 가치가 높은 청년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