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8월 강원특별자치도 내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지난 1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강원자치도 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38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239건)보다 11.8% 늘었으며, 전년(1,040건) 대비 33.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매매거래금액은 전월(2,553억원) 대비 13.5% 증가한 2,89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1,805억원)보다는 무려 60.6% 뛰었다.
이같은 상황은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6,38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4% 상승했으며, 거래금액은 242.1% 확대됐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거래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유형의 건물 상황은 온도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강원지역 상가·사무실 매매거래량은 201건으로 전년 동월(385건) 대비 47.8%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지난해 1,097억원에서 올해 140억원으료 87.2% 줄었다.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또한 전년 대비 63.6% 감소한 24건, 거래금액은 77.7% 급감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플래닛은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다른 모든 유형이 하락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줬다"면서도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는 만큼 섣부른 낙관보다는 계속해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