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 널뛰기 반복 '혼조세'

10월 강원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90.9 집계
6월 70.0 → 7월 100.0 → 8월 93.3 → 9월 69.2
9월 아파트 입주율 46.6% 2018년 6월 이후 최저

강원지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최근 5개월간 널뛰기를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도내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69.2)보다 21.7포인트 급증한 90.9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87.7) 대비 3.2포인트 높았다.

강원지역은 경우 최근 5개월간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다소 불안정한 경기전망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70.0으로 하강국면 2단계(50 이상 75 미만)를 보였던 지수는 7월 100.0으로 급상승해 보합 국면(85 이상 115 미만)으로 바뀌더니 8월 93.3에서 9월 69.2으로 급격히 떨어져 다시 하강국면 2단계을 맞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같이 불안정한 경기전망은 아파트 입주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 대비 무려 15.4%포인트 급락한 46.6%로 집계, 2018년 6월 이후 역대 최저 입주율을 기록했다. 이는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산연은 지난해 대비 시장전망지수는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이나 미분양 증가 및 고금리 상황으로 인한 중견 건설사의 부도 위기로 완전한 시장 회복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급 불균형 우려로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장 민간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전망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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