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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 도움...공식 경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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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딘 코트에서 열린 본머스전에서 루이스 쿡에 반칙을 당하고 있다. 이 파울 뒤 쿡은 보복성 행위로 퇴장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코리안 황소’ 황희찬(27·울버햄튼)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딘 코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울버햄튼과 본머스전에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카라바오컵 입스위치전(2대3 패)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은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1대1로 맞서던 후반 9분 이날 경기 최대 변수를 만들어냈다. 탈압박을 하던 중 루이스 쿡에게 걷어차인 그는 곧바로 쿡에게 항의했다. 이 때 쿡이 머리로 황희찬의 얼굴을 들이박았고, 심판은 쿡의 행위를 보복성 플레이로 판단,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우위를 갖게 된 울버햄튼은 사라비아, 칼라이지치 등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했고, 후반 43분 마침내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황희찬이 빛났다. 칼라이지치가 전방 압박으로 필립 빌링이 공을 잃게 만들었고, 트라오레가 곧바로 전방에 있던 황희찬에게 공을 넘겼다. 황희찬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었고, 이 공을 받은 칼라이지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9라운드 만에 리그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인 2021~2022시즌(5골 1도움)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황희찬과 ‘춘천 듀오’로 활약 중인 손흥민(31·토트넘)은 24일 새벽 4시 풀럼을 상대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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