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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오대쌀 미국 하와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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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한 벼농가에서 오대벼를 수확하는 모습.

【철원】강원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군이 오대쌀의 해외 수출길을 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철원오대쌀 10톤이 최근 미국 하와이로 수출됐다.

이번에 수출된 철원오대쌀은 제이아이 주식회사와 지역 작목반이 함께 준비한 10㎏ 포장 7톤, 4kg·1kg 등 소포장 물량 3톤 등 총 10톤이다. 식량작물 원료곡 수출단지 육성 등 신기술시범사업으로 도입한 각종 설비를 통해 진공포장 된 오대쌀이 미국으로 수출된 것이다.

군 등에 따르면 진공포장된 쌀은 짧지 않은 운송기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쌀의 변질을 막아 수입업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제이아이 주식회사 등은 올 연말까지 미국 하와이에 오대쌀의 추가 수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철원오대쌀의 가격 안정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쌀 수출의 문제점으로 꾸준하게 지적된 포장 단위와 운송 중 발생하는 변질 및 해충 문제, 국가별 상이한 포장재 표기사항 등을 해결했다.

지난 9월부터 2023년산 오대햅쌀 8톤을 호주로 수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100톤의 오대쌀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희종 군 농업기술과장은 "철원오대쌀의 미국 하와이 수출은 식량작물원료곡 가공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의 성과"라며 "오대쌀을 비롯한 파프리카 등 고품질의 철원 농산물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추가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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