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2027년 개통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로 수도권과의 접근시간 단축 등 호재를 적극 활용, 인구와 일자리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내년부터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인제부: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초 지자체에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해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인 지역활력타운에 인제는 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상지는 인제역사 주변인 원통리 556-15 일대 약 2만9,000여㎡부지로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주택 스포츠센터 활력센터를 조성한다. 비건푸드를 개발하고 유통하는 비건푸드연구소를 세우고 이와 관련된 교육기관인 비건스쿨도 만들어 지역일자리창출과 지역농산물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총사업비 5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민자사업비만 230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부터 북면 월학리 군 유휴지에 ‘은퇴자 복합공동체마을’도 만든다. 9만2,800여㎡ 부지에 1,000세대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를 만들어 귀촌인이나 제대군인 등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가겠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인제 살아보기 타운하우스를 비롯해 이들을 지원하는 커뮤니티와 돌봄, 공유오피스·상점을 비롯해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채진석 군 기획예산담당관은 “교통망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강화와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 등으로 일자리창출과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