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곰배령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제 진동리 일대에 민자로 캠핑장 조성이 추진된다.
인제군은 기린면 진동리 1023번지 ‘바람부리생태공원’에 내년부터 캠핑장 민간투자사업을 시작,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긴축재정 국정운영으로 국·도비 확보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민간자본으로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약 3만여㎡에 이르는 해당 부지에 세컨하우스 커뮤니티센터 이동형지원센터 등을 갖춘 장기체류형 캠핑장을 조성한다. 캠핑장 조성 예정지 일대가 자연과 호수가 어우러진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는 만큼 환경적인 면에서는 이미 일정부분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세컨하우스 개념을 도입하면서 수도권 캠핑마니아를 공격적으로 유치, 자연스러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까지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군비와 국·도비 등을 매칭하는 사업이 아닌 총 사업비 60억원 전부 민자로 유치해 군비 부담은 해소될 전망이다.
군에서는 사업이 100% 민자유치로 진행되는 만큼 전문기업에서 사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 고객수요에 맞는 캠핑장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캠핑장 예정부지에 대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캠핑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투자기업의 재무건전성도 살펴 경쟁력 있는 캠핑장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