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아이들 장난감도 이젠 도서관에서 빌리세요.”
인제군에 문을 연 ‘인제군장난감도서관’이 아이키우는 가정의 가계 부담을 더는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장난감도서관은 연회비 2만원으로 600여점의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대여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원거리 이용객들을 위한 찾아가는 장난감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장난감 도서관 대여 건수는 총 2,570건으로, 이 중 배송을 통한 대여는 489건이다. 장난감 도서관 배송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선택하면 배송요원이 각 가정으로 배송과 수거까지 해주기 때문에 원거리 지역에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제읍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에서 가장 먼 거리의 상남지역의 경우 올해 전체 대여 107건 중 배송서비스가 66%이상을 차지할 만큼 배송이용이 많았다.
인제읍에 사는 이모씨는 “실증을 자주 내는 아이들 특성상 장난감을 빌려서 쓰면 보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도 좋고 부모들은 구입비용도 아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대여대상, 대여수량 등 이용 방법은 방문 대여와 동일하며 대여기간은 장난감은 14일, 육아용품은 3개월이다. 배송 및 수거비용은 무료다.
유유정 군 아동청소년 담당은 “아이의 연령과 성장발달단계에 적합한 다양한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 평이 좋다”며 또한 “아이키우기 좋은 인제를 만들기 위한 정책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