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군이 ‘2023 지역경제활성화 시책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 지역경제활성화 시책 공모사업’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17일 고양시 킨텍스 보조무대에서 열린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우수사업 발표회’에서는 7개 자치단체의 우수 사업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정선군이 ‘고향올래’ 분야에 ‘화암산방, 문화예술인 산촌 살아보기 사업’에 대한 내용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원 등 총 11억원을 투자해 화암면 그림바위마을 일원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화암산방’을 조성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한달 살기 사업을 추진한다. 화암산방은 예술인이 머물며 창작의 영감을 얻고 교류하는 예술활동의 중심 거점으로 운영되며 수도권 문화재단, 문화원 등과 연계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단체를 선정해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참가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 지원과 시설 전담 관리자를 배치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점차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화암면에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 인프라 감소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서건희 군 기획담당관은 “화암산방 조성사업을 지역 사업들과 연계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기반으로 삼겠다”며 “지역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