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20일 오후 2시 열린다.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양양군민은 물론 강원도민들이 41년간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다.
양양군 서면면 오색리 오색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예정부지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부처·관계 기관장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이양수 국회의원 등 도 출신 국회의원, 도내 시·군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착공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진행된다. 착공식과는 별도로 시공사 선정 및 본공사 착공은 내년 2~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선 1호 공약으로 양양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해발 1,430m)까지 3.3㎞을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1,172억원(도비 224억·군비 948억)이 투입되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강원자치도당은 19일 ‘도민의 41년 숙원사업, 오색케이블카 첫 삽을 뜬다’는 논평을 내고 강원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케이블카는 2025년 말까지 준공, 2026년 초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며 “사업추진은 양양군민과 300만 도민의 결집된 힘이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폐광지와 접경지에 대한 관심을 더해야 할 때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석탄산업 퇴진에 따른 허탈감을 극복하고 남북 대치 상황 속 희생을 강요당한 접경지 지원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며 “더 힘차게 강원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