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의회는 강원랜드가 태백시에 약속한 슬롯머신 제조공장 건립, 노인요양사업, 태백직원숙소 건립, 365세이프타운 연계사업 발굴 등 5·9합의 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소회의실에서 임남규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강원랜드가 태백지역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이 수십 년째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5·9합의사항은 2003년 5월9일 지역균형투자를 골자로 하는 태백지역현안대책위원회와 강원랜드 간 합의사항이다.
고재창 태백시의장은 “태백시는 2024년 강원관광대 신입생 모집 중단과 내년 6월 장성광업소 폐광 등으로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경제가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랜드가 태백시민에게 약속한 5·9합의사항이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태백시와 태백시의회, 시민단체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임남규 이사는 “태백시의회와 소통하며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며 임기 내 5·9합의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태백의 대변자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강원랜드 직원 통근버스는 폐광지역만 축소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