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3 폐광지역 발전포럼] “특별자치도 출범은 재도약 모멘텀…국내 최고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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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강원특별자치도는 긴 세월동안 환경과 안보상의 이유로 인해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근래에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라는 새로운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강원남부 폐광지역은 내년에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되고, 내후년에는 도계광업소가 조기폐광될 예정이라 인구감소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접근성이 좋은 불법도박으로 많은 고객들이 이탈했으며, 코로나 이후에는 해외 카지노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고객 이탈이 더욱 가속화 돼 강원랜드도 코로나 이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며 폐광지역 경제는 더욱 움츠려 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불필요한 규제 개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 폐광지역이 다시 한 번 도약 할 수 있는 중대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강원랜드 역시 본 포럼에서의 논의를 시작해 결실을 맺은 ‘폐특법’ 연장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폐광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지방시대위원회, 폐광지역 4개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해온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대표사업인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는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들면서 선정기업들이 속속 폐광지역에 자리 잡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폐광지역의 특장점을 극대화해 미래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첨단산업도시 육성에도 부합하는 모범적인 사업모델이 될 것이다.

모쪼록 본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포럼 이후에도 공론화되어, 폐광지역 주민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이 지역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강원랜드도 포럼에서 제시된 고견들을 경영에 적극 반영해 폐광지역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힘을 보태고,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리조트로 성장해 폐광지역과 강원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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